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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뀌어야 변한다 11/2 234일차. 와. 지이이인짜.  너무 많은 것이 또 변했고내 삶은 변화의 연속이고바람 잘 날이 참 없다. 너무 많은 일들이 내게 밀물처럼 밀어닥쳤고.그 사이에 또 다산다난한 개인사가 또 휩쓸고 지나갔고,배우고 깨달은 것들이 무슨 스무살마냥 넘치고 또 넘쳐서인생이라는 게 왜이렇게 미치도록나에게 자꾸 배움을 주려할까.. 싶기도 하다. 그만 배우고 싶다.약간은 이제 나의 외부적으로 일어나는 일들에 지쳐버려서그저 침대에서 유튜브나 보면서 미치도록 잠만자고 싶다. 자꾸 나에 대해 의심을 하게 된다. 그래, 세상이 내게 시련을 줄 수는 있다.시련이 될만한 사건을 내게 줄 수는 있다는 것이다.그치만 그걸 내가 시련으로 분류를 할지,아니면 피부에 스친 살랑이는 바람으로 치부할지는 나의 결정이란 것이다. 정말 아이러니하게도정신적으로.. 더보기
바뀌어야 변한다 9/15 191일차 퇴사한지 6개월, 나를 돌아보는 회고의 시간.벌써 24년도 4분기만 남았다. 올해 초, 내가 나에게 다짐했던 비장함은 퇴색되었다. 시간은 속절없이 가고, 해야 할 수많은 것들이 미뤄졌다.미뤄지게 된 부분들에 대해 나 스스로 미워하지 않는다. 오히려 이해한다. 하고 싶은 것들을 모두 완수하고 살아가기에 이 몸뚱아리 하나로 역부족이기 때문이다. 우선순위는 퇴색되고, 급한 일들은 밀어 닥치고, 예고없는 일들이 무수히 발생한다. 사실 살아가는 것만으로도 나는 대견하고 대단한 일이라 생각이 든다. 너무 잘하려고 애쓰기 보단, 그저 나답게 살아가는 일이 내겐 더 중요하다.편입을 위해 노력했던 2년이 내게 준 것은 번아웃이었다. 외적인 성공은 있었겠으나, 스스로에 대한 쌓인 원망을 한없이 나태해지는 걸로 풀었다. 정.. 더보기
바뀌어야 변한다 8/21 175일차 다소 장황한 나의 오늘 하루 요약엄청 오랜만에 아침에 너무 배가 고팠다.그래서 일찍부터 아침을 해먹었다. 계란 후라이 두 개와 몇 가지 반찬으로 너무 맛있게 먹었다. 그런데 뭔가 입이 심심해서 나가서 커피번을 하나 사서 우유랑 같이 먹었다. 꿀맛이었다.그리고 일을 꼼지락 꼼지락 하고 또 권태로움이 몸을 지배했다. 배고프지 않은데 계속 뭔가 먹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그래서 또 다시 네 시부터 뭘 먹을지 계속 고민했다. 결론은 닭발이었다. 엽기떡볶이에서 닭발을 시켰다. 닭발이 오기 전에 소파에 누워 잠이 들었다. 여러가지 감정이 나에게 와서 아른거렸다. 미래에 대한 불안감, 권태감, 불안감, 우울감이 다가왔고, 그런 감정에 뒤엉켜 낮잠을 잤다.눈을 떠보니 닭발이 와있었고, 배달 음식을 열어 위에 음식을 넣.. 더보기
바뀌어야 변한다 8/19 173일차 강한 번아웃의 영향이 정도일 줄 몰랐다. 강의가 끝났음에도 정신적 소모가 굉장히 컸는지, 아직도 맥을 못추고 있다. 계속해서 잠이 오고, 쉬고 싶은 마음이 강하다. 꿈도 꾼다. 강의에 앞서 강의자료가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멈춘 꿈을. ㅋㅋㅋㅋㅋㅋ 트라우마까지 된 건지. 여러모로 나에게 강한 인상을 준 일인 듯 하다. 오늘따라 짜증도 많고 일도 생각처럼 잘 되지 않는다 생각했는데, 번아웃된 신체와 정해지지 않는 금전 관련 미래가.. 날 힘들게 했나보다. 다행히도 밤에 하는 수영이 내 신체적 체력을 소모시켜, 불필요한 힘듦 없이 바로 잠에 들 수 있겠다. 더보기
바뀌어야 변한다 8/2 146일차 아기다리고기다리던 끝이 보인다.강의 준비를 위해 많은 시간을 쏟아야 했다. 처음 겪어보는 갑작스러운 업무로 인해 커다란 스트레스를 받아야 했다.강의 준비를 하면서 머리가 빠지고, 흉곽쪽에 통증이 2주일간 생겼고, 자주 두통이 생겼다. ^-^  회사를 다닐 때보다 더 큰 스트레스를 받을지 몰랐다. 남들 앞에 선다는 부분에 커다란 스트레스를 받았으나, 현재는 뭐 그냥 될때로 되라지~의 마인드가 큰 것 같다.날 고용했다는 것 자체가 이미 합격이란 뜻이지. ^-^ 마지막까지 열심히 준비해서, 매월마다 강의하고 싶다. ^-^..아니..안하고싶다.. 아니 하고싶다...강의로 먹고 살 것도 아닌데 너무 공을 들이는 것 같다는 생각은 들지만공을 들이지 않으면 강의시간에 할 게 없으니까.. 얼른 준비를 계속 해야겠다. .. 더보기
바뀌어야 변한다 7/15 127일차 올해 하반기 목표를 다시 세워보았다. 회고를 위한 샐디챌 모임을 가지게 되었다. 이 모임을 가지게 되는 과정부터 이 모임에 참석하여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까지, 올해 초에 함께 목표를 나누었던 사람들과  1) 상반기, 어떻게 보냈는지와2) 하반기, 어떻게 보낼 것인지 깊은 얘기를 나누게 되었다. 그리고 그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에서, 나에 대한 회고를 할 수 있었다. 궁극적으로 나의 이야기는 '생존'에 대한 집중이 퇴사를 했던 그 때의 결심을 잊게 해버렸다는 이야기였다. 그렇다.프리랜서로서의 '삶 영위, 마케팅을 통한 마케터적 정체성을 찾는 영역도 있겠으나그 보다 더 상위 개념은 '나의 것'을 만들고 싶다는 열망이었다. 이것도 내 진정한 목표인진 모르겠다.근데 확실한 건 내가 계속 원했던 부분이었다. 그렇기.. 더보기
바뀌어야 변한다 7/7 119일차 새벽에 문득 잠에서 깼다.이대로 살아가도 괜찮을까? 라는 무의식적인 불안이 내 잠을 깨웠다. 비가 와서 습했고, 더웠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더 근본적으로는 막막한 미래 때문이었다. 프리랜서로서 벌어들이고 있는 돈은 작았고, 일은 생각보다 힘들었다. 월급만큼 나의 가치를 인정 받기 힘들었고, 나의 소비 습관은 월급을 받았던 때와 그대로였다. 더군다나, 안정에 대한 욕구도 커졌던 것 같다. 그냥 회사로 다시 돌아갈까..?라는 마음이 미래가 무서운 나에게 질문을 던졌다. 그러자, 회사가 생각보다 내게 커다란 금정적 안정을 주었나보다. 그래야겠다, 는 생각에서 근본적인 질문으로 다시 돌아갔다.  나 겨우 재택으로 일하고 싶어서 회사를 나왔던 건가?  당연히 아니었다. 난 꿈이 있었다. 사업을 하겠다는 궁극적인.. 더보기
바뀌어야 변한다 7/4 116일차. 돈은 사람을 불안하게 만든다.2주 동안 글을 쓰지 못했다. 정확히, 쓰지 못했다. 글을 쓰는 행위보다 더 중요하다고 느끼는 일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가령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상황 말이다.6월 한 달 동안 수입이 거의 없었다. 이 때문에 심리적인 압박을 많이 받았었다.모았던 돈을 써야 하는 상황이 왔기 때문이다. 안정적인 돈을 벌 수 있는 기회가 생겼었다. 프리랜서 플랫폼에서 100% 재택근무 형태의 업무가 들어왔다. 면접 없이 바로 어떤 일을 할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고, 대표와 집 근처에서 식사를 했다.여기까지는 순조로웠다. 뷰티 쪽은 해본 일이고, 퍼포먼스는 손에 익으면 반복적인 작업이 가능해보였다.업무를 시작한지 이틀 정도 밖에 되지 않았으나, 갑작스럽게 대표가 같이 일을 못할 것 같다는 평가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