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소 장황한 나의 오늘 하루 요약
엄청 오랜만에 아침에 너무 배가 고팠다.
그래서 일찍부터 아침을 해먹었다. 계란 후라이 두 개와 몇 가지 반찬으로 너무 맛있게 먹었다. 그런데 뭔가 입이 심심해서 나가서 커피번을 하나 사서 우유랑 같이 먹었다. 꿀맛이었다.
그리고 일을 꼼지락 꼼지락 하고 또 권태로움이 몸을 지배했다. 배고프지 않은데 계속 뭔가 먹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그래서 또 다시 네 시부터 뭘 먹을지 계속 고민했다. 결론은 닭발이었다. 엽기떡볶이에서 닭발을 시켰다. 닭발이 오기 전에 소파에 누워 잠이 들었다. 여러가지 감정이 나에게 와서 아른거렸다. 미래에 대한 불안감, 권태감, 불안감, 우울감이 다가왔고, 그런 감정에 뒤엉켜 낮잠을 잤다.
눈을 떠보니 닭발이 와있었고, 배달 음식을 열어 위에 음식을 넣었다.
주먹밥과 튀긴 오뎅이 정말 맛이 없었다. 그래서 거의 3-40%만 먹고 남겼다.
음식을 먹으니 입안이 텁텁해 아이스크림을 사러 나갔다. 오늘 하루 중에 집을 처음 나서는 것이었다.
비가 온 뒤라 꽤나 습했지만 더위는 조금 가신 뒤였다. 나온 김에 음식물 쓰레기 봉투를 사러 세븐 일레븐으로 갔다.
항상 재고가 떨어져 있는 상태였는데, 3리터 쓰레기 봉투를 만날 수 있었다. 행복했다.
먹으려는 민트 아이스크림은 없었지만 대신 피스타치오 아이스크림을 먹었다.
왠지 오늘에서야 몸의 피로와 번아웃으로 인한 정신적 체력이 다시 회복된 느낌이었다.
오늘 하루가 전체적으로 '불량식품' 같다는 생각을 했는데 (너무 신선놀음 꼴이라..)
확실히 몸의 피로가 해소된 느낌이긴 해서 만족스러운 것 같다.
점차 많은 것들이 좋은 흐름으로 바뀌기 시작했다.
차분하게 나의 할 일들을 토닥토닥 해나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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