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 대한 기록.
1. 나름 중요한 일 앞에서 내가 하는 두 가지 관습이 있는데, 하나는 어질러진 집 치우는 걸 뒤로 미루기. 가장 중요한 우선순위에 집중하고자 하는 나만의 의식인데, 1분 1초의 시간도 가장 중요한 우선순위에 집중하겠다는.. 나만의 각오의 표현이다. 내 스스로를 위한.. 이게 진짜 의미가 있는 건지는 사실 잘 모르겠긴 하다. 근데 뭔가 일할 때 몰입은 잘되긴 한다. 약간 산만한 그 텐션 안에서 업무의 완성도를 위한 달림이랄까..
2. 다른 두 번째 관습은 탄수화물을 채우는 것이다. 탄수화물이 든든해야 머리도 팽팽 돌아가고, 약간 외부의 저항들에 있어서 부딪힐 힘이 난달까. 근데 이건 어디서 봤는데, 이건 몸이 본능적으로 시키는 것이라고 한다. 역시 든든한 탄수화물이 있어야 체력이 나오는 건 찐인 것 같다.
3. 내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 어느정도 정해진 것 같다. 일단 확실히 나를 먹여살리는 건 마케팅이다. 그리고 내가 정말 애정이 깊은 부분도 마케팅이다. 그리고 그 다음은 사업이다. 사업은 어렵고 방향을 정하기가 쉽지 않다. 근데 신기한 건 내거를 하다보면 그게 뭔지 알게된다. 난 이것을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