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

바뀌어야 변한다 5/11 61일차. 자동화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 즘 일을 정말 많이 한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 지금 함께 하고 있는 회사에서 돈을 너무 적게 주고 일은 많이 하는 상태라.. 일을 할수록 화가난다. 사실상 거의 하루종일 일을 하는데, 월 80시간? 전혀 그렇게 일하고 있지 않다. 거의 마케팅 모든 일들을 다하고 있는데.. 어떻게 그 돈주고 내게 일을 시키려고 하는지 진짜 모르겠다. 솔직히 일하기 싫다 진짜. 너무 내게 많은 걸 요구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내 성격상 진짜 되게 집중을 하고 일을 해야 하는 스타일이라서, 시간 안에 대충대충 일하는 게 쉽지 않다.일단 내 스스로 시간을 정해서 일을 해야겠다. 아무도 나한테 열심히 하라고 한 적이 없는데.. 너무 진짜 갈려서 일하고 있는 느낌. 물론 적게 준 회사의 잘못도 있지.. 더보기
바뀌어야 변한다 5/7 57일차. 행복하다. 처음인 것 같다. 이렇게 오랜기간 동안 내가 나에게 온전히, 침착하고 차분하게 집중하고 있는 것. 내 삶과 나의 진로, 나의 앞길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게 된 것. 이 안정감이 주는 감사함을 얻기 위해, 내가 불안정한 삶을 살아왔나보다.그 사람에게 정말 감사하다. 이렇게 안정된 나를 만들어줘서. 더보기
바뀌어야 변한다 5/4 54일차. 청소. 청소. 그리고 또 청소. 아침 8시 30분쯤 일어났다. 오늘은 집을 대청소하는 날로 지정해둔 날이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부직포로 방바닥을 깨끗이 닦았다. 그리고 밀려있는 설거지를 끝냈다. 제자리에 있지 않는 물건들을 모두 제자리로 옮겼고 쓰레기들을 모아 버렸다. 그 다음으론 빨아놨지만 널부러졌던 소파의 시트를 갈아 끼웠다. 그 다음엔 또 빨아놨지만 널부러졌던 침대 시트를 깔았다. 그리고 이와 함께 이중으로 된 다른 검정색 침대 시트를 돌돌이로 세 번 정도 깔끔하게 먼지를 제거했다.   밥을 집에서 해먹고 다음엔 주방과 욕실을 청소했다. 주방엔 환풍기 쪽에서 항상 기름 찌든내가 났기 때문에, 유튜브를 보고 환풍기 청소법을 찾아 청소했다. 베이킹 소다와 뜨거운 물로 기름때를 제거하는 방식이었다. 그.. 더보기
바뀌어야 변한다 5/3 53일차. 나에 대한 기록.1. 나름 중요한 일 앞에서 내가 하는 두 가지 관습이 있는데, 하나는 어질러진 집 치우는 걸 뒤로 미루기. 가장 중요한 우선순위에 집중하고자 하는 나만의 의식인데, 1분 1초의 시간도 가장 중요한 우선순위에 집중하겠다는.. 나만의 각오의 표현이다. 내 스스로를 위한.. 이게 진짜 의미가 있는 건지는 사실 잘 모르겠긴 하다. 근데 뭔가 일할 때 몰입은 잘되긴 한다. 약간 산만한 그 텐션 안에서 업무의 완성도를 위한 달림이랄까.. 2. 다른 두 번째 관습은 탄수화물을 채우는 것이다. 탄수화물이 든든해야 머리도 팽팽 돌아가고, 약간 외부의 저항들에 있어서 부딪힐 힘이 난달까. 근데 이건 어디서 봤는데, 이건 몸이 본능적으로 시키는 것이라고 한다. 역시 든든한 탄수화물이 있어야 체력이 나오는 .. 더보기
바뀌어야 변한다 5/2 52일차. 동업자가 투자자와의 미팅을 4시간 전에 파토냈다.두 달 동안, 뷰티 플랫폼의 방향성에 대해 얘기를 나눈 동업자가 잠재적 외부 투자자와의 미팅을 깼다.첫 외부 인사와의 미팅이었다.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는 우리에게 멘토링을 제공해주고자 하는 자리였다. 그런 중요한 미팅을 깨버렸다. 5년 동안 관계를 쌓아왔고, 2달 간 사업 구상을 함께 해왔던 사람이었다. 결국 고심 끝에 동업을 그만하자고 얘기를 꺼냈다. 상대는 별도의 말 없이 빠르게 수긍했다. 나는 이 일로 멘탈이 나가버렸다. 정확히 6일째 된 날. 그러니까 오늘, 아침에 일어나 집청소를 하면서 다시 멘탈이 잡혔다. 생각보다 꽤나 의지를 했었나보다. 진짜 정확히 멘탈이 나간게 뭔지 깨달았다. 그동안 내가 지켜온 루틴과 의식, 생활패턴, 식습관, 감정조절이.. 더보기
바뀌어야 변한다 4/22 42일차. 글을 오랫동안 쓰지 못했다.티스토리에 마지막 포스팅을 올린 후, 지금의 포스팅을 올리기까지 많은 시간이 흘렀다.그 사이에도 나는 여러 일들이 있었고, 많은 것들에 변화가 생겼다. 티스토리에 첫 글을 올릴 시점에 나는 회사를 퇴사했었고, '생존'을 목표로 글을 남겼다. 한 달 하고 2주가 되가는 나는 현재 퇴사 초기부터 함께해온 회사와 추가 계약에 대한 이야기가 오가고 있고,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한 업체와 업무가 시작되었고, 지인을 통한 의뢰도 추가로 들어왔다. 홀로서기가 가능해지고 있는 과도기에 진입했다. 그런데 이상한 허탈감이 몰려왔다. 정확히는 기존 진행한 업체와 미팅을 잘 마친 뒤에 그런 감정이 몰려왔다.여러 좋은 일들은 계속 이어져왔다.근데 정말 이상하게도, '기록'이 손에 잡히지 않았다.이 포스.. 더보기
바뀌어야 변한다 4/7 27일차. 인간의 불완전함과 불규칙성, 불성실함을 온전하게 받아들이기. 그랬던 것 같다. 야심차게 세운 계획이 예상치 못한 일로 인해 어그러지고, 과한 야식 섭취로 인해 실패하고. 그로 인해 나에게 실망하고, 계획했던 모든 것들을 0으로 만들고. 그러면 나의 불완전함도 0이 되는 줄 알았다. 그런데 이젠 안다. 나는 원래 불완전한 인간이고, 그런 나를 받아들이고 잠잠히 놓쳤던 부분도 끌어안고 앞으로 나아가면, 결국엔 달라진 내가 되어 있다는 것을. - 나에 대한 관찰, #1. Me Diet System - 식이 관련 (diet) 1) 과한 탄수화물은 사고 활동을 저하시킨다. *아..그게 오늘이다. ㅠㅠ 아침에 너무 과하게 먹었다. 김치찌개, 밥, 계란말이(계란 1개), 바나나칩 두세줌 ;;, 아몬드 한 줌, 요거트.. 더보기
바뀌어야 변한다 3/28 16일차. 새벽 기상의 성공은 매일의 나를 주인공으로 만든다. 새벽 네 시 반 기상, 또 해냈다. 잠들기 전, 한두시간은 기본으로 유튜브를 보면서 낭비하는 게 다반사였다. 찝찝한 마음으로 간신히 잠들었던 때가 일상이었다. 지금은 다르다. 새벽 네 시 반에 일어나는 건 매일 밤 다음 날에 대한 준비 태세를 하고 잠드는 것과 같다. 그리고 전 날도 새벽 네 시 반에 기상했기 때문에, 피곤함으로 인해 빨리 잠들 수 밖에 없다. 하루의 생산성이 높아졌다. 그러나 아직도 시간 낭비를 많이 하긴 한다. 줄여야 할텐데. 사실 이 글을 쓰고 있는 순간도, 이 글을 쓰는 게 가장 우선순위가 높지 않다는 걸 안다... - 진짜 해내는 건 또 다른 노력이야. 새벽 기상은, 그러니까 성공적인 템플릿에 가깝다. 깔끔한 가이드, 선호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