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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TI 맞춤 영화 추천] INFP 인프피 감성 가득한 국내외 영화 추천

 

 

 

MBTI 성격 유형 중 INFP는 내향형(I), 직관형(N), 감정형(F), 인식형(P)이 비교적 반대 성향에 비해 높게 나온 유형의 사람들이다.

 

낭만적이고 내적 신념이 강한 이들 중에서는 나와 가까운 지인들이 많다. 그렇기에 그들만의 공통적인 성격 유형을 빨리 파악할 수 있었고, 그들의 문화적 취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사람을 16가지의 유형 중 한 가지 유형으로서 뭉뚱그려 설명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을 수는 있으나,

감성과 신념을 중시하는 그들의 취향을 고려한 영화를 추천해줄 수는 있을 것 같다.

 

 

1. Call Me By Your Name (콜미 바이 유어 네임)

 

 

 

첫사랑은 강력하다. 우리 모두의 뇌리에 하나의 사건으로, 감정으로, 순간으로 남아 있다. 

그 순간의 형용할 수 없는 감정이 다시 살아나는 영화이다.

단순히 동성애와 가족 드라마를 그리는 영화가 아닌,

우리 모두가 공유하고 있는 사랑의 감정을 그리움의 방식으로 표현하고 있다. 

 

이탈리아의 작은 시골 마을, 더운 여름.

엘리오의 아버지(교수)의 보조 연구원으로 내려온 올리버와 엘리오의 감정선을 따라가 함께 그 감정을 공유해보길
바란다.

 

 

 

2. 파수꾼 

 

 

 

고등학교 남학생들의 아슬아슬한 우정을 그렸다.

20대, 30대보다 한 공간에서 서로 부딪히고 사는 10대의 시간 안에서는 스스로 정의 내리기 힘든 여러 감정을 겪는다. '친구'라는 이름으로 생채기를 내기도 하고, 한지에 잉크가 머금어지듯이 서서히 폭력을 휘두르기도 한다.

 

카메라는 제 3의 눈으로, 자살한 아버지의 눈을 통해 세 명의 친구들, 그들 사이의 이야기를 관찰자적 입장에서 담담하게 서사를 그린다. 

 

세밀한 감정선을 솔직하게 느껴보고 싶다면, 꼭 추천해주고 싶은 영화다.

 

 

3. 리틀 포레스트

 

 

뭐 하나 제대로 정해지지 않은 20대는 불안하다. 

자유라는 이름으로 펼쳐진 망망대해에 몸이 던져지는 느낌이다.

대학교라는 울타리를 막 벗어난 취준생들의 마음이 그러하다.

고시원을 전전하고, 편의점 알바로 생계를 이어가며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젊음을 투자한다. 

 

4. 우리들

 

 

파수꾼이 남고생들의 우정을 중심으로 섬세한 감정선을 그리는 영화라면,

'우리들'은 초등학생들 사이에 있는 눈에 보이지 않는 날것의 감정들을 화면 위로 드러낸다.

 

순수한만큼 거침없는 어린날의 기억들을 순수하지 않은 어른의 눈으로 바라본다.

 

 

 

5. 하울의 움직이는 성

 

 

 

지브리의 명작 중 하나인 하울의 움직이는 성은 재탕, 삼탕해도 인프피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기에 충분하다.

단순히 하울의 아름다운 외모 때문이라기 보단, 움직이는 성과 따라다니는 허수아비, 저주에 걸렸다는 설정들 모두가 우리를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같은 멜랑꼴리한 배경의 주인공으로 만든다.

 

현실에서 벗어나 어른 동화를 엿보고 싶다면 시원한 캔맥주와 함께 하울의 움직이는 성만한 작품이 없다.

 

 

여기까지, INFP들을 위한 영화 추천 글을 마친다.

인프피를 위한 영화 보물 창고는 아직 가득 차 있으니, 반응이 좋으면 다음 편에도 추천할 예정이다 :)

인프피 친구들을 위한 좋은 컨텐츠 추천 글이었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