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립감과 노출에 대한 두려움. 그리고 억압된 인정받고자 하는 마음.
그렇다. 나는 인플루언서가 되고 싶나보다. 근데 그렇게 되기 위한 과정이 나에겐 너무 부담스럽고 힘들다. 안해본거라 그런가보다. 그리고 너무 쉽게 살려고 해서 그런가보다. 2월부터 해온 것 같은데, 참 쉽지 않다. 생각보다 느리고 생각보다 안된다. 성공한 사람들의 달콤함만 보이고 노력하는 과정에 있는 사람들의 땀과 노고는 보이지 않는다. 교만하며 가볍다. 중대하지 못하다. 날로 먹으려 한다. 과정의 어려움을 무시한다. 그저, 맨 위에 달려있는 열매만 볼 줄 아는 전형적인 소인배의 모습이다.
인플루언서가 아니어도 괜찮다. 지금으로서도 충분하다. 그렇지만 앞으로 나아가보려고 한다. 할 수 있다. 나아갈 수 있다. 그저 오늘의 하루를 걸으면 된다. 그것을 존중해주고 기다려주는 가족과 '내'가 있다. 그렇다. 나의 가장 큰 스승은 나이며, 지지자 또한 나이다. 가장 오랫동안 나를 지켜본 것도 나이고, 나를 가장 사랑하는 것도 나이다. 그렇기에 그 어떤 것도 무섭지 않다. 나는 나를 긍정한다. 나는 나를 어루어만진다. 나는 나를 쓰다듬는다. 나는 나를 지그시 바라본다. 나의 성공과 나의 하루는 무섭도록 쌓인 하루하루 노고의 결과들이다. 그것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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