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바꿔야 변한다

바뀌어야 변한다 5/10 413일차

 

이미 가졌다. 이미 이뤘다.

나는 항상 나를 반추할 때, '아직은 무언가를 이루지 못한 사람'이라는 생각을 항상 한다. 내가 이뤄야 할 것은 내가 제공하는 서비스가 사람들에게 실질적 이익을 주는 것이고, 그것으로 인해 내가 그에 대한 대가를 얻고 싶다는 생각을 항상 한다. 나는 그 원과 중력 안으로 들어가기도 항상 버거워한다. 내가 가지고 있는 욕심의 무게만큼, 서비스에 대한 진지함과 무게는 불필요하게 무거워져왔던 것 같다.

꿈이라는 한계선을 낮게 만들면, 그 꿈에 닿기가 좀 더 어려워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항상 미완성된 채로, 죽기 직전 그 꿈에 닿으려고 하나보다. 시간은 속절없이 흘러가고, 세상은 나의 뜻과 다르게 너무나 어지럽다. 알아야 할 것은 넘쳐나고, 새로운 것들 또한 계속해서 생겨난다. 그 안에서 나는 부유하고, 무기력하고, 놓쳐버린다. 그런 감각을 나의 마음 속엔 항상 갖고 있게 된다.

 

콘텐츠들에 너무 많이 오염이 되었다고 느낀다. 오늘 아침, 눈을 떴는데 내 반경 근처에 폰이 없었다. 그래서 바로 폰 안 속 세상으로 접속하기 보다는, 나의 사유에 머무르는 시간을 가졌다. 그 순간 나는 운동을 하고 싶었고, 집을 치우고 싶었으며, 깨끗이 샤워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조금 더 나와 내 생활에 집중된 생각들을 하였으며, 그 순간 반대로 폰 안으로 너무 쉽게 접속했던 나날들의 경우엔 내가 미처 하지 못한 에너제틱한 생각들이 있었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온라인 세상이란 건 얼마나 부질없는가.

온라인 비즈니스를 통해 어떤 결과를 내게 된다면, 그 이후에는 오프라인 실물 서비스를 하고 싶다는 간절한 생각이 들었다. 오프라인에서의 경험과 온라인 안에서의 경험의 가치가 너무나도 차이가 난다는 생각이 든다.

환상과 상상, 그리고 현실의 간극만큼이나 크다는 생각이 든다.

 

요즘 extral이라는 제니의 노래를 정말 좋아한다. 운전을 하면서 자주 듣는다. 피처링을 한 도이치의 랩의 가사와 스킬이 너무 화려하며 듣기가 좋다. 후렴구 또한 좋다. 허슬이라는 단어에 정말 어울리는 제니임에도, 제니는 이런 류의 노래를 낸 적이 없기 때문에 더욱더 좋았다. foreign car를 타고 하늘의 별을 센다는 내용이 골져스하면서도 스모키한 노래 리듬과 참 잘어울린다. 일만큼 인간의 삶을 완성시켜주는 것도 없는 것 같다. '일'의 역사만큼 인간의 역사에 광대한 역사가 또 어디있으랴. 지금 이 세상을 이루는 많은 것들이 인간의 반복 노동을 통해 만들어졌으며 일이란 정말 신성한 것인 것이다. 인간만큼 불완전하며 변덕스러운 존재가 어디있겠는가. 그러한 너무나 부족한 존재가 그러한 자신을 반박하고 완성시키는 것이 노동이라고 생각한다. 노동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반복적으로, 작은 것부터 하나씩 해서 말이다.

내가 하는 노동의 끝엔 분명 세상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나의 개인적은 두려움과 한계선을 넘어 사람들에게 실질적 서비스를 가져다주는 날을 하루하루 다듬어가며 바라보겠다. 조용히. 관조하는 마음으로.

 

인간군상.

살아가면서 보니, 정말 다양한 인간 군상을 만나고 또 각각의 사람들이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본다. 이상하게 나는 bluffing하는 사람들은 하수 같아 보인다. 내가 너무 많은 것을 가지고 있다면, 그것을 잃지 않기 위해 보호하는 감각이 먼저 다가올 것 같다. 사실 아직 뭐가 진실인지 알 수 없다. 10년 정도는 지나야 알 수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