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합의 아픔은 항상 크구나.
얼마나 더 성장할려고 이런 멋진 스토리를 쓰고 있나.
글쎄. 나 조급하지 않았다고 생각했는데, 어쩌면 마인드 컨트롤을 잘 못했는지도 모르겠다.
모르겠다. 나의 영혼의 불안함과 바스락거림과 관계없이, 정말 좋은 서비스를 만들어 사람들에게 얼른 닿고 싶다.
인정할 부분은, 약간 anomy 상태에 있었단 것. 내가 둔 무관심이라는 패가 그렇게 단단하진 못했구나. 좀 연약한 패였구나 이건.
그런 생각이 든다. 좀 금방 벌써 이리 흔들리고, 저리 흔들리는 바람에 흔들리는 연약한 나뭇가지 위 잎이었구나. 란 생각이 든다.
뭐가 널 그렇게 답답하게 만들었니.
그저, 할 일을 하면 되고 앞으로 나아가면 되는데, 뭐가 널 그렇게 조급하게 만들었니?
세상은 그저 순리로 흐르고 있어.
기회는 우연히 다가와. 모든 일을 연약하면서도 단단하게 받아들이렴.
시간은 충분하니까.
행복할 시간도, 노력할 시간도.
지금 윤지의 에너지는 어덯냐면,
엄청나게 빠르게 지지지직~~~ 한 가느다란 실선이 어디가 시작이고 어디가 끝인지도 모르게 막 꼬인 느낌이야. 그리고 그것보다 더 얇은 실뭉치가 군데군데 박혀있는 느낌? 그러면서 로즈 핑크, 데이지 핑크의 공기가 둥둥 떠다니는 느낌.
날카롭고 각진 선을 이루는 실모양이 곳곳에 있는 느낌.
유연하지 못하고 예민하고 모가 난, 근데 그 모가 참 여린 느낌.
그게 현재 윤의 에너지이다.
근데 사실 나도, 지원사업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이 있긴 해.
뭔가 찐으로 사업성으로 결과를 보고 싶지, 이런 걸로 합격에서 의존하고 싶지 않은 마음?
빠르게 사업적 성장을 이루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기회를 감사히 여기자.
우연이 필연이고 숙명일 수 있음을 깨닫자.
세상에 일어나는 일들이 결국, 나에게 필요한 과업이란 걸 깨닫자. 그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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