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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이런저런 이슈 & 공감들

2주만에 오픽(OPIc) AL(advanced low) 찍는거 가능? 독학으로_AL_달성_성공_후기.jpg (인증샷 첨부)

2주만에 오픽 AL 달성한 인증샷입니다.

 

시험은 약 3~4주전에 쳤습니다. 직장 생활을 하면서,

이직을 앞두고 시험을 약 이주 정도 준비했고, AL이라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수능 영어에서 3등급을 맞았고, 매일 계속된 야근으로 공부할 시간이 턱없이 부족했던 직장인으로서,

제 토익 점수는 800점대 초반대이며 토익 스피킹 성적 또한 Level 6에 그쳤습니다.

 

백그라운드에 비해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던 꿀팁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포스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오픽이라는 시험을 2주에 달성하게 된 개인적인 후기와 꿀팁, 그리고 오픽 시험이 어떤 시험인지에 대해 간단하게 소개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1. 오픽 OPIc, 영어로 말하는 시험은 알겠는데, 도대체 어떤 시험이지?

 

 

 

 

 

 

 

오픽은 취업이나 유학 등, 영어 실력을 증명하는 것이 필요한 기관 및 국가에 제출하는 목적으로 공적으로 인정 받는 말하기 영어 자격증입니다. 

 

오픽 홈페이지에서는 다음과 같이 오픽 시험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OPIc은 1:1 인터뷰 평가인 OPI에 최대한 가깝게 만든 인터넷 기반(iBT)의 응시자 친화형 외국어 말하기 평가로서,
단순히 문법이나 어휘 등을 얼마나 많이 알고 있는가를 측정하는 시험이 아니라 실생활에서 얼마나 효과적이고 적절하게 언어를 사용할 수 있는가를 측정하는 객관적인 언어 평가도구입니다."


 

 

 

 

 

이 홈페이지에서 말하고 있는 것처럼, 오픽은 응시자에게 영어 교과서적인 대답을 원하는 시험이 아닌,  실생활에서 응용하여 어느정도로 적절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지 알아보는 시험입니다.

 

 

응시자의 친한 친구와 가족에게, 혹은 새로운 클라이언트에게 대답을 할 때는 기업 면접에서 준비된 답을 하는 1분 자기 소개와는 크게 다릅니다.

 

오픽은 시험 안에서 질문을 물어보는 질문자를 Eva(에바)라는 가상의 인물로 설정하였고, 에바를 나의 친구로서 가정합니다.

 

즉, 나를 평가하는 것이 아닌 친구라는 편한 상황에서 내가 얼마나 편하게, 자연스럽고 적절하게 대답하는지가 주요 포인트인 것입니다.

 

이런 시험에 대한 이해가 매우 중요합니다.

이런 배경 때문인지, 오픽은 타 시험에 비해 정형화된 템플릿으로 대답하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적절한 추임새를 섞어가며 질문자의 질문에 약 1분 내외로 적절한 대답을 하길 원합니다.

 

 

 

 

 

 

 

2. 오픽, 구체적으로 알면 좋은 시험 정보는? (제가 직접 경험하고 & 스터디하면서 알게된 정보!)

 

 

 

 

 

 

 

첫 번째,

 

연속으로 나오는 열 다섯가지의 문항 중, 한 개의 질문 정도는 '스킵'해도 괜찮다는 것!

 

아무래도 질문을 하는 사람은 컴퓨터이다보니, 비슷한 주제로 거의 중복되는 질문을 할 수도 있고, 혹은 너무 심화된 질문을 할 수 있습니다. 이 때 모든 대답에 억지 대답하기 보다는, 어려운 질문일시 한 번 정도는 스킵(skip)하고 좀 더 수월한 질문에서 자신 있고 물 흐르듯이 대답하는 것이 더 낫습니다. 질문이 난해하거나 중복될 시, 한 번 정도는 스킵해도 되는 점! 첫 번째 꿀팁입니다.

 

 

 

 

두 번째,

 

몇 가지의 질문에 후회스럽게 대답했다고 해도 걱정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전체의 질문에 완벽하게 이해하고 답하지 못하였더라도, 두 세개의 질문에 적절한 대답을 했다면 AL을 노릴 수 있습니다.

 

초반 질문지에서 나오는 취미 활동이나 여가 생활, 휴가 등 자신 있는 부분에 대해 선택해야 한다는 것은 학원이나 서칭을 통해 이미 아셨을 껍니다. 그 중에서 내가 연습한 질문에서 '자연스럽게', 적절한 추임새를 넣어가며 대답한다면 BEST입니다!

 

 

 

 

세 번째,

 

에바의 질문에 대한 대답의 필수 요소는 무엇일까요?

가령, 가장 최근의 해외 여행에 있어서의 경험을 묻는다면 어떤 나라로 언제 갔는지, 그 나라에서 무엇을 경험했는지를

얘기할 수 있을텐데요. 여기서 중요한 것은, 그 여행에서 내가 어떤 감정을 느꼈는지를 중간 중간 설명하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단순한 정보의 나열 대신 가상의 절친 인물 에바를 친구삼아 있었던 경험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이야기하면 좋겠죠?

 

 

 

 

오픽의 가장 최고 레벨인 AL은 Advanced Low의 약자입니다. 즉, 어느정도 회화에 유창함을 원하지만 그것은 완벽한 수준은 절대 아닙니다.

 

오픽 시험은 시험을 보는 사람들에게 '완벽한' 원어민급 회화를 원하지 않는다는 점을 기억하며, 절친한 '에바'와의 즐거운 대화에 목적을 둔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3. 교재 추천 (광고나 상업적 목적 없습니다!)

 

 

 

 

 

 

저는 단 하나의 교재로만 오픽 공부를 했는데요. 이 해커스 오픽 최신 개정판으로 각 질문에 대한 기본적인 템플릿과 어휘, 표현들을 익히는데 집중했습니다.

오픽은 말 그대로 자신의 경험과 정보를 전달하는 회화 형식으로 전달하는 목적이기에,

교재 안에서는 각 질문에 필요한 어휘와 표현을 익히는 것에 중점을 두는 것이 좋겠습니다.

 

경험이나 과거와 현재의 비교 등, 내 생각과 느낀 점을 묻는 대답은 템플릿에 의존하기보다는 스스로 생각해내고 문장을 만들어보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개인적인 오픽 시험에 대한 견해를 정리하자면, 오픽은 응시자에게 수준 높은 어휘, 원어민급의 구사력, 완벽한 기승전결의 대답을 원하고 있지 않았습니다.

모든 질문들을 EVA라는 가상의 인물과 자연스럽고 물 흐르듯이 대답할 수 있는 정도라면 약간의 스킬만으로 높은 등급을 취득할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오픽 시험을 한 번 만에 AL을 취득하고 졸업할 수 있던 배경에는

두 달여간 주 1회 스피킹 스터디/ 시험에 대한 이해력에 있던 것 같습니다.

 

1. 원어민 & 일반 국내 스피커 분들과의 꾸준한 회화 경험

2. 각 질문들에 대해 정말 친한 친구와의 대화처럼 답하자!

 

 

 

이상 오픽 시험 한 번만에 AL을 취득한 후기였습니다 :)